분명 잘 먹던 아기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입을 앙 다물고 밥을 거부하더라구요... 입자를 갑자기 확 올렸나 싶어서 다시 곱게 갈아도 보고, 고기육수도 사용해보고, 토핑이유식에서 죽이유식으로 바꿔도 보고, 물이랑 섞어서 줘보기도 하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남겨서 버릴 때마다 속상하기도 하고 잘 안 먹어서 큰일나면 어쩌지 걱정도 됐어요. 그러다가 인스타광고를 보고 속는셈치고 주문해본 이너프 이유식!!!!
일단 식단이 다양해서 좋았어요. 생선 등 다양하게 먹여야 좋을 것 같긴 했는데 시간도 없고 손질도 자신없고 해서 맨날천날 닭고기소고기만 먹이고 있었는데..ㅎㅎ 한팩에 4끼 분량이 나온다고 해서 계산해보니 한끼당 비용도 저렴하더라구요.
재료도 다 좋은데서 오는 것 같고 요리방법이 엄청 간편한 것도 좋았어요. 닭고기 핏물제거하라고 망도 보내주는데 시간 없어서 안 했어요 괜찮겠죠..ㅠ 아무튼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첫술을 먹였는데 아기가 입맛에 맞는지 입을 크게크게 벌리더라구요 더 달라고...? 믿기지 않았어요ㅠㅠㅠㅠ 맨날 입 앙 다물고 거부하던 앤데..... 소금 간을 했나해서 제가 먹어보니 그냥 재료 맛 밖에 안 나던데 비법이 뭐죠. (제가 먹어봐도 뭔가 맛있어여!!) 입자랑 농도도 제가 직접 한거랑 엄청 다르지도 않은것 같은데 비법이 뭐죠ㅠㅠㅠ 아기가 엄청 좋아해요. 지금 세팩째 먹였는데 항상 120g씩 완밥해요. 입을 크게크게 벌리고 계속 달라고 해요. 진짜 기적 같아요......
이유식은 직접 만들어줘야할 것 같은 의무감에 스트레스 받으며 퇴근하고 밤 늦게까지 초퍼랑 큐브틀을 붙잡고 있었는데 이너프이유식을 알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요. 절대 없어지면 안 돼요 나중에 제 둘째도 먹일 거에요....... 너무 감사해서 리뷰 남겨요!!! 후기 이유식도 주문하려구요. 감사합니다ㅠㅠㅠㅠ